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 오페라 하우스 옆 푸른 잔디밭에서 즐기는 완벽한 힐링코스

 

도심 속 대자연, 언제 가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로열 보타닉 가든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에는 도심 속 소음을 단숨에 지워버리는 거대한 초록빛 낙원이 있습니다. 바로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입니다.

이곳은 화려한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안으로 한 걸음만 걸어 들어오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깊은 평온함을 선물해 줍니다. 빽빽한 빌딩 숲을 벗어나 호주의 위대한 대자연을 가장 가깝고 여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자주 찾고 아끼는 소중한 힐링 장소입니다.

푸른 잔디밭에 누워 바라보는 파란 하늘과 이색적인 식물들 

로열 보타닉 가든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걷다가 마음에 드는 그늘을 찾아 잔디밭에 눕는 것입니다.

호주의 신비롭고 특이한 거대 나무들 

식물원 안을 거닐다 보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호주 자생 식물들과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고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이색적인 열대 식물들과 예술 작품처럼 뻗어 나간 나뭇가지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잔디밭에 누워 즐기는 최고의 사치 

폭신하고 푸른 잔디밭 위에 벌떡 누워 가만히 위를 올려다보세요. 초록색 나뭇잎 사이로 눈이 시리도록 파란 시드니의 하늘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파란 하늘에 푹 빠져들다 보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진정한 '쉼'이 무엇인지 느끼게 됩니다. 가끔 대학생 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쉬고 싶을 때에는 이곳 푸른 잔디밭에 누워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잔디밭에 누워 있다 보면 머리에 노란 깃털을 왕관처럼 쓴 하얀 앵무새(코카투)나, 부리가 아주 길고 독특하게 생긴 새(아이비스)들이 아무렇지 않게 발바닥 옆을 지나다닙니다. 한국에서는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 새들이 자연 속에서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로맨틱한 풍경 

잔디밭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몸을 일으키면, 이번에는 눈앞에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집니다.

잔디밭 너머로 이어지는 더욱 푸른 바다 

식물원의 푸른 잔디밭은 시드니 하버의 바다와 그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잔디 위에서 일어나 몇 걸음만 걸어가면 반짝이는 햇살을 받아 더욱 새파랗게 빛나는 시드니 앞바다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초록빛 식물과 파란 하늘, 그리고 청량한 바다를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제가 이 가든을 너무 사랑하게 된 이유입니다."


오페라 하우스가 한눈에 보이는 '미쎄스 맥쿼리 체어' (Mrs Macquarie's Chair)

보타닉 가든 산책로를 따라 바다 쪽으로 쭉 걷다 보면 그 유명한 '미쎄스 맥쿼리 체어'가 나옵니다. 바위에 새겨진 역사적인 의자인데, 여기서 바라보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의 풍경이 정말 예술이에요! 시드니에서 가장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니 꼭 끝까지 걸어가 보세요.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잔디밭 위 야외 웨딩 

워낙 풍경이 아름답다 보니 날이 좋은 주말이면 가든 안쪽 넓은 잔디밭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로맨틱한 커플들을 종종 마주치게 됩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하객들이 웃고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서,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덩달아 행복하고 설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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